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의대와 부속병원이 모두 없는 충남도의 경우 계룡, 태안, 청양 등 충남 5개 시군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1명이 채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이다.실제로 지방에서는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끊이질 않고, 많은 응급환자들이 ‘지역 의료 공백’ 때문에 수도권으로 원정치료를 나서는 절박한 실정이어서 충남을 포함한 지방은 거대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충남만 해도 전국 평균 기준 의사 수가 최소 5000명이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3000명 정도 밖에 안 되는 턱없이 부족
10일 오전 4시18분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인근에 있던 행인 2명도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건물 1층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서산시는 현장에서 건축폐기물 처리 및 환경 정리를 실시하는 한편 시민안전보험·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당국은 소방·경찰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전북 익산을)은 23일, 일상에서 자주 소비하는 생활소비재 관련 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생활소비재산업 지원법안」을 대표발의했다.생활소비재란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법안에서는 가구·가방·주얼리·문구·소형가전·시계·신발·악기·안경·완구·운동레저용품·위생용품·의류·주방용품을 그 범위로 규정했다.생활소비재산업은 산업의 특성상 개별 입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함으로써 산업통상자원부를 주무부처로 산업의 기
새롭게 부상하는 관광자원도 있지만 충남지역 한때 유명 관광지들의 모습이 낡고 방치된 경우가 늘고 있어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이곳 주민들과 상인들은 쇠락한 상황을 개선하고 옛 명성을 회복하게 만드는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이와 관련 충남도가 수도권에 2023 대백제전 등 다음달부터 열리는 대표 축제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채로운 충남의 관광자원을 알린다.도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제8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대백제전, 금산인삼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 등 9-10월 열리는 축제와 관광상품을 집
많은 피해가 발생한 수해 폐기물은 다양한 종류의 생활쓰레기가 혼재되어 있고 폭염에 따른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쉽게 부패하고 악취가 나고 있어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각종 수인성 질병과 해충 등 2차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에 신속한 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폐기물에 대한 방역이 시급하다.집중호우로 충남도내 곳곳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2만 5000t 이상이며, 이에 대한 처리 비용은 100억 원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청양이 1만 1000t으로 가장 많고, 공주 5000t, 예산 4000t, 논산 3240t, 부여 2557t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바다 생태계까지 위협받고 있어 어민들의 염려가 크다.바다 수온이 오를 때마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바지락 폐사가 잇따르는데 올해처럼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지난 2019년, 바다 수온이 30도를 넘으면서 충남 지역에서만 바지락 수만 톤이 폐사했다.여름철 고수온기 충남도내 바지락 폐사 발생률은 ▲2012년 태안 곰섬 17% ▲2013년 태안 황도 77.8% ▲2016년 태안 소근 39.8% ▲2016년 태안 의항2리 27.4% ▲2019년 서산 웅도·오지·팔봉 21.6% ▲2019년 태안 도성·활곡
장동혁(국민의힘, 충남 보령시·서천군) 의원은 오는 17일(목),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전국 5개 시·도(충남·인천·강원·전남·경남)와 함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별법 제정 방향에 대한 각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준비되었다.토론회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참석해 석탄화력발전소가 소재한 5개 시·도를 대표해서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또한 김동일 보령시장이 화력발전소 시·군
바가지 요금을 방지하기 위해선 지자체가 행사 기획단계부터 상품 가격 등을 면밀히 검토·책정 할 필요가 있다.축제장이나 관광지에서 바가지요금 상술 등과 같은 부정적인 경험과 인식은 지속가능성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최소화해야 한다. 지자체가 행사 기획 단계부터 상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품 선정, 가격 책정 등 모든 과정을 검토·확인하고 사전에 정비해야 축제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7∼9일 열린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에서 고질적인 바가지요금과 음식의 품질 저하를 키오스크(무인 판매 시스템)와 사전 품평회로 해결해
충남과 대전은 1989년 분리돼 별개의 광역자치단체로 운영된 지 34년이 지났다. 올해 기준 충남 212만 명, 충북 159만 명, 대전 145만 명, 세종 38만 명 등 인구만 놓고 보더라도 충남이 가장 많다.하지만 한국도로공사 등 31개 공공기관 지역 본부·지사는 대전과 충남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 충남에 독립적인 본부·지사가 설치한 기관은 5개에 불과한 반면 충북은 24개다.이 때문에 충남이 왜 대전 관할에 있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독립된 기관도 충북의 5분의 1밖에 되지 않아 납득하기 어렵다.이에 충남도가 지역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보령시민 여러분!제9대 보령시의회가 개원하고 ‘소통하는 열린의정 실천하는 보령시의회’를 다짐하며 첫걸음을 한지 벌써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지난 1년간 우리 보령시의회는 쉼 없는 시간을 보내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최선을 다해왔습니다.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의원들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얻은 결실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우리 의회는 지난 1년간 내실있는 회기를 운영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시민이 행복한 보령 건설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습니다.특히, 사업 예정지를
지난 2014년 출범한 보령해양경찰서의 관할구역은 북쪽으로 충남 홍성군 천수만으로부터 남쪽으로 서천군 장항해역까지에 이르며, 리아스식 해안으로 갯벌이 넓고 키조개, 김 등 수산물이 풍부한 곳이다.보령해경은 해난구조, 불법조업 단속 등의 업무 외에도 해양오염 예방 및 해양자원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데, 특별히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는 곳은 바로‘천수만’해역이다.태안군, 서산시, 보령시, 홍성군의 해안선에 의해 삼면이 갇혀있는 형태인 천수만은 해안선 길이가 약 151㎞에 달하고, 다양한 종류의 양식장과 해양자원이 분포하는 해양공간이다. 이
저출생시대에 아이들 하나하나가 소중한 존재고, 국가의 중요 자산이다. 국가가 잘 지원해 키우는 게 중요한 책무이다.모든 아이들이 균등한 환경에서 커나갈 수 있게 정부 지원이 편견 없이, 형평성 어긋남 없게 정책을 펴야 마땅하다.하지만 아이들이 매년 감소하는 상황에서 현장에서는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교육당국에 따르면 충남 전체 유치원 중 2022년 5명 미만 유치원은 121개원, 10명 이하 223개원이다.또 1학급 공립병설유치원은 260개원으로 최근 5년간 유아수 5명 이하 소규모 병설유치원이 2018
충남지역에서 지난해 1월 1일부터 4월 13일까지 음주교통사고는 총 218건이 발생했고 이중 낮 시간대에 36건이 발생했다.올해 같은 기간 내 음주교통사고는 총 178건이 발생해 총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낮 시간대 46건이 발생하면서 10건(16.5%)이 증가한 상황이다.실제로 지난 14일 진행된 충남지역 15개 경찰서 동시 주간 음주단속에서 두 시간 만에 10건이 단속된 것을 보면 아직도 낮 시간대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많아 우려된다.충남경찰청이 한낮 음주운전이 성행한다고 보고 다음달까지 특별음주단속을 이어나가기로 했다.17
주민들이 뽑은 지방의회 의원들에 대한 겸직 허용 이유 중 하나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보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겸직 금지 시 아무도 지방의회의원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기도 하다.하지만 지방의원 연봉보다 더 많은 금액을 외부 수입을 통해 벌고 있는 의원들이 과연 지방의원직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는 시선도 늘고 있다.이와 관련 지방의원 포함 고위공직자에 대해 불로소득을 취하는 임대업 허용 금지, 지방의원 겸직을 통한 외부수입은 의정활동비 이하에서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그런데 외부수입과 관련 각종 의혹
우리 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위원장 이관우, “충교노”)은 충청남도의회 최광희 도의원(국민의힘·보령1)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충남의 교직원 기숙관사 예산 삭감을 주도한 후, 이에 항의하고 정책이해 오류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충교노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과를 정면 거부한 전력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충교노는 최 의원이 정치인이기에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자 합의하고 향후 관련 내용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그러나, 최 의원은 그러한 배려와 신뢰를 무시하
소득세 제도는 18세기말 ‘근대화’ 초기 영국에서 처음 도입한 제도이다.“근대화”의 개념을 정리해본다. 역사적으로 초기 산업화, 초기 자본주의시대이다. 사회적으로 도시집중화, 핵가족화, 개인주의 초기단계이다. 철학적으로 계몽주의시대로서 개인의 기본권은 타고날 때부터 보유한 천부인권사상을 주장한다. “사유 재산권”도 자유, 평등, 종교의 자유처럼 기본적인 권리로 인정된다. 절대군주의 자의적 세금징수를 방지하고, 사유재산 보호강화를 위해 의회가 세목과 세율을 법률로 정하는 조세법률주의를 도입하는 시기다.영국의 소득세 신설은 이러한 초기
한겨울을 지나 날씨가 점차 따듯해지면서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최근 10년간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1661건의 산불 중 절반 이상은 봄철(3~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3일 충남소방본부가 최근 10년간 발생한 1661건의 산불현황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전체의 49.1%(815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주요 요인별로는 쓰
최근 재난·재해 등의 사건 사고가 늘고 있고 재난의 유형도 다양해져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그러나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실 정보에 따르면 충남지역 응급실은 총 21곳으로 경남도 49곳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이러한 영향으로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 역시 충남은 16분이 소요되어 전국에서 가장 느리다.종합병원까지 도착 가능한 시간은 서울 3분·광주 7분·대전 및 부산 각 8분으로 10분 이내지만, 충남은 22분이나 소요되고 있어 안타깝게 골든타임을 놓
학교가 사라지면 해당 지역이 소멸되는 문제가 발생하기에 학교 통폐합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실제로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충남지역 농어촌 학교들은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가 200개가 넘는 한편 전체 학생이 10명도 채 되지 않는 학교도 있어 소규모 학교가 폐교 위기인 상태이다.교육부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계획에 따라 도시지역 학교는 전교생이 200명 이하일 때, 농촌지역 학교는 전체 학생 수가 60명 이하일 때 소규모 학교로 각각 분류된다.충남지역은 농촌지역으로 분류돼 전교생 60명 이하일 때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