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소년정책제안대회 개최…결선 진출 10팀 발표·심사

충남도는 지난 8일 예산청소년수련관에서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과 함께 ‘2020 충청남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결선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청소년정책제안대회는 청소년이 지역사회 살림살이와 참여자치에 대해 학습·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정책에 실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리이다.

청소년, 도 담당 공무원, 심사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결선은 제안 발표, 축하공연, 결과 발표 및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내 15개 시·군 만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총 109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10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대회에서 결선 진출 10팀은 참여예산 교육 및 정책 개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정책제안서를 보완한 뒤 프레젠테이션·연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정책 제안 내용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봄동의 ‘노동인권보호사업장’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버늬의 ‘다문화 학교밖청소년도 함께 행복#반올림 충남’, 정지혜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학교 밖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의 활성화’가 받았다.

우수상은 예산의 ‘청소년 문화카드 지원’, 예산효과의 ‘사교육비 절감효과! 동네방네 청소년전용시설을 활용한 학습마스터’, B.C.C의 ‘충청남도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발’이 수상했다.

하나+50명의 ‘청소년증 하나로 충남청소년수련시설 유스패스!’, 커리어의 ‘학생 진로 교육(직업 체험활동) 구체화 정책’, 나비효과의 ‘청소년 인권침해 신고 및 정보공유 암행어사 출도앱’, 일등할수있조의 ‘충청남도 버스와 지하철간의 환승 시스템 도입’은 장려상을 받았다.

심사는 도 정책 관련 내·외부 전문가와 청소년 심사단 등이 논리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발표력 등을 평가하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는 이번 결선에서 발표된 정책 제안 10건을 검토해 내년도 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도정에 참여하고, 능동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과 참여의 장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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