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고려 전국 최초 비대면 영상 훈련방식 진행

충남도는 22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발생을 가상한 방역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 신속하고 정확한 질병 발생 대응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가금농장 등 실제 현장에서 필수 인원만 참여하여 실시하였고, 참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훈련내용을 촬영한 내용을 영상회의를 통해 발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는 금산군과 합동으로 지난 8월 비대면 훈련계획을 수립,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발생농장, 거점소독시설, 살처분, 소독 등 개별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주요 내용은 △신고접수 시 초동 방역팀과 전담 방역관의 출동 및 검사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설치 운영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 살처분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등 발생부터 종식까지 모든 과정을 담았다.

도는 전국적으로 처음 실시한 비대면 훈련인 만큼 이후 가상훈련 평가회의 등을 통해 비대면 훈련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가상방역 훈련을 통해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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