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지역 수산물 공동구매, 학생 건강도 지키고 지역 어민도 살린다

충남도가 학교급식에 지역 제철 수산물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수산물 소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이용하는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지역수산물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공동구매 추진에 앞서 급식센터 내 지역 수산물 공급이 가능한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시설 점검 및 수산물 방사능검사·중금속 검사 등 안전성검사를 완료했다.

시군에서는 도에서 추천한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학교 급식에 지역산 수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동구매는 적정 가격에 우수품질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흰다리새우, 전복, 꽃게, 바지락 4개 품목에 한해 추진하며, 시군별 공동구매일을 지정해 신선한 수산물을 사용 당일 배송한다.

또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 교육청에서는 충남영양교사회와 함께 충남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건강식단 88개를 개발했으며,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역 어민들도 돕기 위해 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학교에 공급 가능한 제철 수산물 품목 및 지역 업체를 추가 발굴하고, 학교급식데이 등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지역식재료 우수성을 알리는 등 지역 수산물 소비 장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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