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17일 길 위의 인문학 운영…돈암서원·사계묘역 탐방

충남도서관은 지역 향토 문화유산 스토리텔러를 통해 인문학 강연을 제공하는 ‘금강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도서관은 시·군 지역 문화유산과 역사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전문 스토리텔러를 발굴·양성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전문 스토리텔러가 도민에게 역사 속 인물의 삶이나 시대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도내 유적지 현장 탐방도 함께한다.

올해는 금강권 전문 스토리텔러 2명을 선발해 충남도서관과 공주·논산 지역 일대에서 총 4회 운영했다.

금강권 프로그램으로는 △명산고찰 마곡사와 황새바위 순교성지 이야기 산책(6월 2일) △고택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6월 16일) △천년고찰 갑사와 신원사 숨은 이야기 산책(11월 3일) △예학의 거장 사계 김장생과 돈암서원(11월 17일) 등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한 예학의 거장 사계 김장생과 돈암서원 강연에서는 스토리텔러의 이야기를 들으며 돈암서원과 사계묘역을 차례로 둘러봤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내년에도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안면 보호 투명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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