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초등학교는 23일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쌈짓돈 마을에서 농촌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우리나라 전통 간식인 쌀강정 만들기와 전통음식인 김장김치 만들기로 구성되어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체험에 앞서 학생들은 쌀강정과 김치를 만드는 재료와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준비해 온 앞치마, 장갑, 두건 등을 착용했다. 학생들은 서로 거리를 유지하나 채 모둠별로 둘러앉아 건포도와 씨앗, 쌀튀밥을 조청과 함께 버무려 틀에 넣고 눌러가며 예쁜 쌀강정을 만들고, 절인 배추에 준비된 양념으로 한 장 한 장 속을 채우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서툰 솜씨지만 맛있게 만들어지도록 바라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양념을 발라 김치를 담갔다. 학생들은 직접 담근 김장배추를 모두 담아 김장 통을 꽉 채워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갓 버무린 김장김치와 돼지고기 수육과 오리 훈제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던 1학년 학생은 ‘김치 만들기 체험 처음 해봤는데 제가 만들어서인지 너무 맛있어요. 가족과 함께 먹을래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낙동초등학교는 이번 체험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음식 만드는 즐거움도 알고,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 이웃을 위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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