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충남의 새 역사’ 썼다

올해 민선7기 충남도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충남의 새 역사를 만들며 220만 도민의 위대한 힘을 대한민국에 알리고, 환황해권 중심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새롭게 시작했다.

민선7기의 실질적인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충남형 뉴딜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창출과 혁신도시 완성 등 현안과제 가시화, 4대 행복과제 가속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 가장 큰 성과

양승조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온·오프라인으로 열고,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 방향을 밝혔다.

양 지사는 먼저 “2020년은 국가적 과제 앞에 늘 대의를 앞세웠던 우리 충남의 정신이 특히 빛났던 해”였다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가장 큰 성과로 앞세웠다.

이어 “민선7기 전반기 두 해가 비전과 계획을 세우며 도정의 기틀과 토대를 다졌다면, 2020년은 이를 바탕으로 도정 각 분야에서 알찬 성과와 값진 결실을 이뤄낸 해였다”고 평가했다.

 

더 행복한 복지충남 구체화

도가 중점 추진해 온 복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라는 3대 위기를 정면에서 극복하며 더 행복한 복지충남을 구체화 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행복키움수당을 36개월 미만 아동까지 확대했다.

저출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 도입한 더 행복한 주택은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더 행복한 주택은 입주 후 두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사업이다.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선 전국 최초로 ‘어르신 놀이터’를 공주에 설치했다.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버스비 무료화 사업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유족까지 대상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만 75세 이상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도 닻을 올렸다.

이와 함께 △충남사회서비스원 출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확대 운영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더 행복하고 더불어 잘 사는 충남형 복지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코로나19 속 경제 위기 대응 ‘온 힘’

도는 올해 특히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 투입해왔다.

경제위기대응대책본부를 꾸리고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며 각종 경제 상황에 대응하는 한편, 경제 취약계층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도 온 힘을 다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1조 1260억 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는 3033억 원을 지원했다.

여기에 더행복충남론을 출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을 뒷받침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선 △충남일자리진흥원 출범 △고용 우수기업 인증 △근로환경개선금 지원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고용률 63.2%로 전국 4위를 차지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또 자동차 부품기업 육성과 제조업 혁신기반 마련 등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취약산업인 농어업을 위해서는 전국 최초로 농가당 80만 원의 농어민수당을 지원했다.

 

충남 대표 문화시설 설립 기틀 마련

양 지사는 더 행복한 충남의 기본 토대인 문화 분야 성과로 충남 대표 문화시설 설립 기틀 마련을 꼽았다.

도립미술관은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했고, 3.1운동 백년의 집은 내년 설계에 들어가며, 도립예술의전당은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추진 후 본격 착수한다.

지난 10월에는 ‘문화가 꽃피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2030 문화비전’을 도민과 함께 선포했다.

체육 및 관광 분야에서는 △충남스포츠센터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충남관광재단 행안부 설립심의위원회 통과 △생활체육 활성화 115개소 487억 원 지원 △관광개발 사업 53건 지원 등의 성과가 있었다.

 

‘탈석탄 금고’ 등 기후위기 대응 선도

안전 분야에서는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도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진하는 가운데 △도민안전보험 범위·금액 확대 △풍수해보험 지원 확대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발빠른 대응 △안전속도 5030운동 전개 △교통약자 안전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의 성과를 올렸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선도 △탈석탄 금고 선언 확대 △분야별 온실가스 감출 추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성과로 추렸다.

양 지사는 이밖에 △정부합동형가 3년 연속 전국 1위 △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 최고등급(SA) 달성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양 지사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께서는 그 누구보다 지혜롭고 용기 있게 고난과 시련에 맞섰다.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내년, 도정 전 분야에서 결실”

내년에는 “코로나19 생활방역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보다 확실히 지켜내고, 복지와 환경, 문화와 경제 등 도정의 모든 분야에서 더 큰 결실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지속, 세계 정치·경제 환경 급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심화 등에 맞서 “보다 면밀히 미래를 준비하고, 더 큰 자신감을 갖고 도민과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도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추진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조성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 △4차산업혁명과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등 지속가능한 충남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도로·철도·항공 분야 현안을 해결하고, 2021 계룡군문화엑스포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양 지사는 “현안에 집중하고, 성과를 창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2021년을 만들겠다. 220만 도민을 믿고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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