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2시 10분경 보령시로부터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횡견도 인근 해상에서 물질중이던 해녀가 갑작스런 마비증상으로 해양경찰 헬기가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환자 A씨는(여, 70대)는 횡견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B호에 승선중인 해녀로 다른 해녀 8명과 함께 바다에서 물질을 하던 중 갑작스런 마비 증상으로 수면 위에 표류했다.

이를 목격한 동료 해녀가 재빨리 어선 B호를 불러 구조하고 보니 A씨는 신체 왼쪽부분에 마비 증상으로 감각 흐려지고 있는 상태였다.

환자가 승선중이던 어선 B호 선장은 인근해상에 병원선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병원선으로 환자를 이송하였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병원선 의사는 대학병원과 같은 육상의 병원으로 긴급하게 이송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해양경찰로 이송요청을 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받은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이던 320함을 신속하게 급파하는 동시에 군산해경서 항공대에 외연도 헬기 착륙장으로 신속하게 헬기 지원을 요청하였다.

병원선에 위치한 환자는 채차 주변 어선 C호에 도움을 받아 병원선 의사와 간호사가 함께 승선하여 응급조치를 하며 신속하게 외연도 항으로 입항하였고, 외연도 지역주민과 보령해경 경찰관 등이 함께 협력하여 환자를 헬기 착륙장으로 이송하였다.

오후 2시 40분경 외연도 헬기 착륙장에 군산항공대 헬기가 도착하였고 환자는 헬기를 이용 전북 소재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보령해경은 환자가 이송 당시 신체 왼쪽부분에 마비가 지속되고 있었으나 의식이 있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이번 응급환자 이송에 지자체 병원선과 보령해경 경비함정, 군산해경서 항공기가 서로 공조하며 협력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앞으로 바다에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소중한 생명을 이송할 수 있도록 구조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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