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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학교폭력, 예방 안 되는 이유[충남협회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이성필 기자 | 승인 2021.09.08 17:20

2학기가 시작되면서 오랜만에 학생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지만 학교폭력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어슬렁 거려 안타깝다.

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도 피해 학생 응답률이 2020명으로 전년 대비 468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감소한 충남지역 학교폭력 피해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을 당한 충남도내 한 사립고등학교 학생의 부모가 기자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부모에 따르면 1학년인 딸이 복도에서 다른 반 학생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는 폭언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에 딸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고 복도에서 머리채를 끌고 다니는 등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었다.

딸은 결국 무릎과 어깨 등 타박상을 입어 전치 3주와 정신과 12주 이상 치료 진단받았으며 학교 측은 사안을 인지하고 절차에 따라 지역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심의위원회로 회부했다.

이와 관련 충남교육청은 최근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15만 3731명 대상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피해 응답률이 2020명(1.3%)으로 전년 대비 468명(0.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자는 초등학교 3.0%, 중학교 0.6%, 고등학교 0.3%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각각 전년 대비 0.1% 포인트 소폭 감소하거나 증가했지만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0.7% 포인트 증가했다.

폭력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40.9%, 집단따돌림 15.1%, 신체폭력 12.9%, 금품 갈취 6.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어폭력은 지난해(32.7%) 보다 8.2%포인트 증가했다.

학교 폭력 가해자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 44.0%, 같은 학교 같은 학년 27.6%로 순으로 분석됐다. 이는 원격수업이 일상화하면서 교내 관계 중심의 생활교육이 어려워지고, 등교 시에도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다 보니 교우 관계가 부족해진 탓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활동 등을 통해 '욕설 없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어울림(사이버)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며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강화해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예방교육 전담인력이 확대돼야 한다는 교육계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성필 기자  sip63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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