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미산파출소 순경 신성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인격이 자리 잡는 성장기의 아이들은 유심히 돌봐주고 보호해줘야 마땅하며,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줘도 한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하지만 요즘 상식을 넘는 수준의 아동학대 사건이 들리고 있는데, “아버지의 학대와 굶주림을 피해 맨발로 탈출한 11세 소녀”, 목사 아버지가 딸을 폭행한 후 시신방치“ 등 지속적으로 매스컴을 타고 언론에 보도되는 학대 사례들로 많은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많은 끔찍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 되며 사회전반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인해 아동학대 근절이라는 목표로 경찰과 많은 유사기관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여러 제도를 시행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찰에서는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 많은 제도를 시행중에 있는데 대표적으로 학대전담 경찰관(APO)를 신설하여 시행하고 아동학대 신고를 112로 통합 하는 등 아이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아동학대 근절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정부와 경찰은 대책과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함과 동시에 시행중에 있지만 완전한 뿌리를 뽑기 위해선 국민들의 노력과 인식 전환도 더불어 필요하다.

위의 사례처럼 언론에 보도되는 극단적인 사례도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훈육이라는 미명하에 매를 드는 부모들이 많다. 부모와 보호자 자신이 생각하기엔 훈육이지만 우리의 아이들이 생각하기엔 폭력과 학대로 여겨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부모의 폭력은 아이들에게 대물림 된다는 통계가 존재하듯이 아동학대는 다시 훗날 아이들의 아이에게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훈육을 위해 매를 들어야 한다는 구시대적 생각을 버려야만 한다.

아동학대는 겉에서 보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아 경찰이 인지하기 위해서 많은 국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꼭 보호자 뿐만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이들 또 학대가 우려되고 있는 아이들을 관심을 가지고 빠르게 경찰에게 신고해서 알리는 등 모든 국민들이 아이들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의식을 함양한다면 아동학대라는 단어가 우리사회에서 생소해지는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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