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천해수욕장 개장 준비 추진상황보고회 가져

보령시가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해수욕장 개장 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대천해수욕장 개장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부서별 준비 상황 점검으로 올해도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물놀이 사망사고 및 각종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시와 소방서, 해양구조협회, 핀수영협회, 유급 요원 등 1일 113명을 투입해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야간에도 드론을 활용해 순찰하는 등 24시간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관리특별팀을 구성해 저울류 불량, 비양심적 판매행위, 원산지 표시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상인회 및 수산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은 물론 부당요금 이동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야간개장을 2년만에 재개한다. 야간 개장 운영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으로 기존 입욕 제한 시각인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까지 2시간을 연장하고 이를 위해 근무자와 안전요원 등 17명을 배치해 야간 물놀이 사고 예방에 적극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는 개장기간 중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함께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각종 언론 및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보령 투어택시, 시티투어버스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개장 전 주요 진입로 정비와 교통안내소 운영, 요식업소 대상 특별 위생교육, 응급환자 대처를 위한 임해 진료소 운영 등 분야별 대책도 마련한다.

김동일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오랜 기간 침체됐던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어 대천해수욕장에도 많은 피서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는 서해안 첫 해양 국제행사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7월 2일 개장해 8월 21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은 오는 7월 9일 개장해 8월 15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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