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대천파출소 순경 유준

 

정부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에 이어 불량식품을 사회 4대악으로 설정하고, 이를 척결하기 위해 경찰은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현재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은 중요 범죄로 인식되는 반면 불량식품은 다른 4대악 범죄들보다 중요성이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것이다. 그 뿐만아니라 왜 불량식품이 4대악으로 선정되었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먹거리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보통의 시민들은 불량식품 이라는 것을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 쯤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서먹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이 불량식품의 의미는 식품의 생산⋅제조⋅유통⋅판매 등 각 단계에서 법을 위반한 제품을 말하며 법이 정한 위생수준을 지키지 않거나 제품의 원료를 속이거나 하는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식품을 말하는 것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 초까지 '유기농 웨하스', 외 1개 제품에 대한 자사품질검사 결과 판매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이를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채 무려 31억원어치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같은 식품안전 사고는 뉴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주제이다. 2004년 불량만두 파동, 2008년 생쥐 새우깡, 멜라민 분유사건 최근에는 노인 상대‘떴다방’, 납품가 부풀리기⋅원산지 허위표시 등 단체 급식 비리, 인터넷을 통한 불량식품 유통⋅판매 등등 식품안전사고는 끊이질 않고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경찰의 불량식품 제조⋅유통의 단속도 중요하지만 식품 업계 차원의 양심운영 유도와 시민들이 불량식품의 의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본인도 언제라도 이러한 일에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불량식품 발견시에는 국번없이 1399로 신고하거나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http://www.mfds.go.kr), 또는 모바일 앱 식품안전파수꾼을 통한 신고를 해서 안전한 식품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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