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3가지 제안해

 보령시의회 김한태 의원이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한태 의원은 20일 보령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대기오염에 관련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3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김의원은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세계보건기구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결정하는 근원중의 50%는 석탄화력발전소로 지목하고 있다. 이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국내화력발전소 53기 중 26기가 충남에 있으며, 이 중 우리시에 8기가 가동중이고 신보령 1.2호기가 새로 건설중에 있으며 지난 3월 그린피스는 건설중인 신보령 1.2호기로 인해 매년 140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013년 1급 발암물질로 이미 지정하였으며, 마스크를 써도 몸속 깊숙히 파고들어 암, 폐질환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15년 국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6㎍/㎥(마이크로그램)으로 관리 기준인 25㎍/㎥을 이미 초과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초미세먼지 측정망 분포도에 의하면 전국 152개의 측정망 중 서울은 자치구별로 25대가 촘촘히 설치 된 것과 달리 충남은 3대로 전지역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 보령시에는 초미세 먼지 측정기가 아직 설치되어 있지 있다.

김한태 의원은 “이제 대기오염은 심각하고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소재한 우리시가 이런 중대성을 간과하면 앞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미세먼지 대책 방안으로 김 의원은 “첫 번째는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조기에 설치·운영하여 줄 것, 두 번째는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발령을 긴급재난문자나 SMS 같은 시스템으로 조속히 자체 구축해 주민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 마지막으로 보령 전지역 주민의 권역별 역학조사와 구체적인 중장기 환경·보건 의료정책을 수립하여 실시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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