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꿀 체험으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다

 월전초등학교(교장 윤여숙)는 지난 30일 1∼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김민순 강사님을 초청하여 벌꿀 수확 체험을 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로 하여금 꿀벌의 성장 과정 및 벌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더 나아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김민순 강사는 “벌은 수분 매개자로서 사회성이 강하고 부지런하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꽃가루받이 곤충이다. 그런데 요즘 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 수분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며 꿀벌들이 살아가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양봉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학생들은 벌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안전 방충 의류를 입고 꿀이 든 소초를 원심 분리기에 넣어 손으로 직접 돌려가며 벌꿀 수확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손가락으로 꿀을 찍어 친구들의 입에 서로 넣어주며 맛을 보았다.

단위면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육각형의 공간 안에서 서로 맡은 책임을 다하며 무리를 이루고 살아가는 꿀벌들처럼, 월전초 어린이들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서로를 배려하는 행복한 동행이 되길 바래본다.

 

사진은 벌꿀체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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