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 주도 색다른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보령시 남포면 제석2리 원제마을에서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각을 테마로 한 ‘제1회 제석골 서각 예술제’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 스스로 축제를 기획하고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자치단체 주도의 일반 행사들과는 다르고, 소재 또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다.

서각을 테마로 한 ‘제1회 제석골 서각 예술제’

또한 마을전체를 행사장으로 활용하면서 마을 어귀부터 주민들이 모두 나와 청소하고, 행사장을 만들어가는 모습들이 이채롭거 마을 화합잔치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조롱박 터널에는 70여점의 서각 작품이 전시돼 주변 자연 풍경과 어울어져 전시의 멋를 더했다.

사라져 가는 옛 농경문화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홀태, 절구질, 맷돌 돌리기, 다듬이질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장승 깍기, 목판탁본, 빵 윷놀이 등 쉽게 체험할 수 없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이날 홍성 금당초등학교와 남포 월전초등학교 학생 80여명도 참여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로 전파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남포서각은 남포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 주민자치 평생교육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타 지역의 견학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매우 높다.

정지완 축제 추진위원장은 “서각을 통해 마을주민이 하나 되고, 다양한 볼거리 전시를 통해 마을 주도의 소규모 행사로써 더욱 발전시켜 제석2리 마을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사라져 가는 옛 농경문화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홀태, 절구질, 맷돌 돌리기, 다듬이질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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