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진학정보 조기 제공 등 5건 가결..아동‧청소년 권리 스스로 찾는다

 보령시는 지난 27일 오전 보령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어린이․청소년의원,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아동의 권리신장과 참여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1대 보령시 어린이청소년의회를 발대한 가운데 처음 열린 것으로, 1부 개회 및 경과보고, 2부 개의 선포 및 의사보고, 의안 상정, 제안설명 및 질의응답, 거수 표결 순으로 진행됐다.

제1차 본회의 장면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교육문화 상임위원회 신다은 의원의 고등학교 진학정보 조기 제공, 김지호 의원의 불결한 학교화장실 환경개선, 복지안전위원회 최민규 의원의 학교 인근 인도의 불법주차 근절, 아동권리위원회 황신혜 의원의 학생이 원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지원 및 김석환 의원의 교내공사는 학생기준으로 안전‧청결하게 관리 등 5개의 의안이었다.

특히, 1시간 여에 걸친 제안 설명과 열띤 토론을 거쳐 5건의 안건을 모두 찬성 의결했으며, 가결된 안건들은 관련 부서 또는 기관, 학교에 통보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다은 의장은 “첫 본회의 임에도 다양한 의안이 제안되는 등 우리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상임위원회별 정책 모니터링으로 우리 고장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 여러분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면서 올바른 정책 수립으로 스스로의 권리를 찾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지역의 미래가 참 밝다고 느꼈다”며, “의정 활동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한 큰 일꾼으로 성장해 주기를 부탁드리며, 높은 포부와 꿈을 향해 전진하는 여러분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대 보령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초등학생 35명, 중학생 17명, 고등학생 11명 등 모두 6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문화와 복지안전, 아동권리 3개 상임위원회로 구성돼 있고, 이번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월에는 정책 모니터링 및 상임위원회 활동, 4월에는 선진지 견학, 5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정책창안대회, 7월에는 워크숍, 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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