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30일 오전 청소면 성연리 산 40-3번지 일원에서 공무원과 기관 ․ 단체,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회 식목일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보령시산림조합(조합장 윤문희)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나무심기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범시민 나무심기 붐 조성 및 나무 ・ 숲 사랑 의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장면

이날 행사는 2.5ha의 면적에 편백나무 3750본을 식재했으며,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는 산림조합과 함께 4월 10일까지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나무시장은 품질이 우수한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등 각종 묘목을 비롯해 잔디, 비료 등을 중간유통과정 없이 일반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조경수로는 왕벚나무, 황금측백, 영산홍, 자산홍 등 300본, 밤나무, 감나무, 대추, 매실 등 유실수는 1만 본, 조림용 헛개나무 100본이고, 잔디 1만 매와 비료 등도 판매한다.

특히, 나무시장을 이용하면 전문 산림경영지도원을 배치, 묘목의 선택과 관리방법에 대한 상담과 기술지도를 받을 수 있어 누구나 쉽게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미래의 소중한 가치를, 벅찬 감동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한 그루 한그루 우리의 정성을 다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더 좋은 미래로 가는 그 약속이 이 산과 자연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올해 27억 원을 투입, 1246ha의 산림에 조림 및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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