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시범 운영 거쳐 하반기부터 전입자, 모범납세자, 유공시민 대상 서비스

 보령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차량용 주차안심 연락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개인이 차량전면에 부착하는 운전자연락처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비상연락번호를 대체 할 수 있는 운전자 대표번호(1588-8928)를 제공하는 콜 시스템이다.

통화연결 대기음을 시정홍보와 공지사항으로 활용하고, 차량전면에 부착하는 주차카드는 친환경소재로 만든 제품으로 실용성과 기능성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주차안심 연락서비스 주차카드

그동안 주차안심 연락서비스는 기업체와 경찰서가 업무 협약을 맺고 시행한 적은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는 시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6월까지 시 공무원, 7월부터는 이․통장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하고, 하반기에는 주민등록상 보령시민으로 신규 전입자와 모범 납세자(지방세, 과태료 등), 유공시민 선발자들에게 내년 연말까지 1년 간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전입자 1500명, 모범 납세자 500명, 이․통장 350명, 유공시민 150명 등 2500여 명을 대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용 방법은 호출자가 운전자연락처 대표번호(1588-8928)로 전화하면, ARS 안내멘트에 따라 차량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되고, 운전자는 자동연결 호출자와 직접 통화(24시간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주차안심 연락서비스는 주차 매너는 물론, 휴대폰 번호 노출로 인한 스팸문자, 보이스피싱, 스토킹 방지로 시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으며, 특히 여성 대상 범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시민들의 반응과 이용률이 높을 경우 지원 대상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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