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민생현장 방문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 가져

“민생현장 방문의 목적은 시민들이 불편한 사항을 시가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추진을 하는지 그 마음까지 헤아리는 것”이라며, “소규모 생활 SOC 사업의 경우 현장 방문을 통해 1회 추경에 즉시 반영하여 시민 만족, 감동 행정을 펼쳐달라”

김동일 보령시장은 31일 오전 열린 민생현장 방문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령시는 앞서 지난 8일부터 29일까지 16개 읍면동과 경로당, 지역별 주요 사업장 방문에 나서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민생현장에서 대두된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기업체 유치와 마을안길 도로 개선, 마을 내 태양광 설치 및 축사 신축 허가 반대, 미세먼지 대책, 관광지 활성화 방안 등으로 기존의 개인 및 마을 위주의 건의사항에서 벗어나 광역적이고 주민 간 상생하는 건의가 많아 주민들의 건의 수준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관정개발, 마을안길 확포장, 경로당 시설 개선 등 모두 454건의 시민 의견을 수렴해 1회 추경에 반영해 추진할 즉시 사업과 예산 및 사업 순기에 따른 연내․연차․장기 처리로 분류하고, 대규모 예산 소요와 규제 개선 등 수용곤란 민원에 대해서는 최대한 이해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시는 서해안 시대를 선점해 나가기 위해 관광과 휴양, 레저 분야는 물론, 도로망과 기반시설 확충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고, 오는 2022년에 개최될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계기로 최소 10년에서 30년까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뤄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러한 꿈과 희망을 시민들에게 말로만 장황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시와 공직자가 시민들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통해 그 장밋빛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또 각 마을을 돌아볼 때마다 시민들의 공통된 걱정이 태양광 설치와 축사 허가, 미세먼지 대책이었다”며, “법령을 준수해야하는 시장과 공무원의 권한 한계가 있겠지만, 내 가족, 내 부모라는 자세로 최대한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충청남도, 관계부처로 찾아가는 성실함과 의지를 보여주길 바라고, 건의된 민원은 현장 방문을 통해 최소한의 불편도 없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료문의: 자치행정과(93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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