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전,보령시장


인간이 사는데 있어서

복 있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복이 얼마나 좋으면 새해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인사를 덕담으로 건네겠습니까.



그런데 이 복에도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서경의 홈범에는

다섯 가지의 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것은 수壽(장수)ㆍ부富(부귀)ㆍ

강녕康寧(건강과 평안)ㆍ 유호덕(덕을 좋아함)ㆍ 고종명考終命(잘살다가 편안히 죽는것)입니다.



잘 살기 위해서는 이러한 복들을 잘 받고,

또 잘지어야 할 것 입니다.



하지만 복은 이렇게 말로서 주고받는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심은 만큼 받는다는 것입니다.



복은 그저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한 보따리 그냥 내려 주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 자작자수自作自受라고 표현합니다.

스스로 지어서 스스로 받는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이 세상은 복밭(福田)입니다.

복의 밭, 여기에 복을 어떻게 짓는가 하는 것이

금생을 살아가는 참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나만 생각하는 일로는 복이 되지 않습니다.



욕망과 이기심으로 가득 채워진 마음에

어떻게 복이 들어올 자리가 있겠습니까?



인내하는 마음과 덕을 쌓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또 마음이 비워져 있어야 좋은 복이 깃들 수 있습니다.



고요한 수면에 달그림자가 비추듯 기도하는

마음에 복과 덕의 자취는 스스로 고이는 것입니다.



맑은 기운과 밝은 마음을 가지면 이것이 좋은 복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복을 많이 짓는 언행을 하셔서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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