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지갑의 돈을 나눠 쓸 목적으로 보관한 동료 외국인선원도 함께 입건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보령시 대천항에 정박중인 선박(H호)에 있던 지갑을 절취한 혐의로 외국인선원을 긴급체포하고, 절취한 지갑을 보관 중이던 동료 선원을 장물보관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절도사건을 신고 접수한 보령해양경찰서는 항포구에 설치된 CCTV영상과 항포구 어민 등 탐문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한 후 유력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외국인 A씨(37세)는 지난 18일 오전 11:51경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대천서부수협 위판장 앞 선착장에 계류중인 선박(H호) 선수 갑판에서 현금 100여만원이 들어있는 피해자의 지갑을 발견하고, H호 선수 갑판으로 건너가 지갑을 절취하였다. 또한 동료 선원인 B씨(36세)는 이를 알고도 함께 나눠 쓸 목적으로 절취한 지갑을 보관하고 있던 것이다.

이천식 보령해양경찰서 서장은“최근 항포구 및 선박 등에서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대한 치안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보령해양경찰서 홍보담당 경위 나일권(☎ 041-40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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