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화암서원 춘기제향식 가져

보령시는 21일 청라면 장산리에 위치한 화암서원에서 김동일 시장과 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식을 가졌다.

지난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38호로 지정된 화암서원은 1610년 창건된 서원으로 현재는 목은 이색의 후손이자 토정비결의 저자인 토정 이지함과 명곡 이산보, 천휴당 이몽규, 퇴우당 이정암, 수암 구계우 등 보령 출신 5인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1686년 사액을 받고 1871년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손된 것을 1920년 토정의 후손이 현재의 자리에 재건립하였으며, 원래는 맞배지붕 사당 1동과 삼문(三門) 1동에 불과했으나, 현 위치로 이전하여 이정암, 구계우 두 분을 추가로 봉안하면서 축대와 기단을 정비하고 재실과 삼문을 보수했다.

1960년 청천저수지가 만들어짐에 따라 수몰지역을 벗어나 원형그대로 현 위치에 이전 건축되었으며, 1988년에는 강륜당, 1997년 평문 외삼문을 솟을대문으로 개축, 서원의 면모를 갖추었고, 1998년 토정의 후손들이 이지함의 영정을 제작, 표준영정으로 심의 받아 봉안했다.

 

자료문의: 관광과(930-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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