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구성과 요리 만들기 호응 높아…일상 속 고민도 해결하는 소통의 시간

보령시가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말까지 운영 중인 중년남성 요리교실이 개강 첫 날부터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년남성 요리교실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일․가정 양립의 사회분위기 확산에 따라 과거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가사활동이 상호 배려와 존중하는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맛을 찾아 떠나는 방송 프로그램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중년남성들의 가사 자립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고, 균형 잡힌 식생활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욕구가 확대됨에 따라 영양 식단 구성에 필수요건인 요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요리교실은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오원영 요리학원에서 진행되며, 식단 구성과 건강한 식품선택 요령, 보관법과 혼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과 국, 찌개, 간식 등의 조리법을 안내한다.

또한 직접 만든 요리를 서로 나눠 먹으며 맛도 평가하는 등 서로간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일상생활 속 고민을 해소하는 소통의 자리도 갖고 있다.

김선미 사회복지과장은 “기존 요리교실 수강생들은 은퇴를 앞둔 남성들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맞벌이에 따른 젊은 아빠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일상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남성의 가사활동 적극 참여로 화목한 가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의: 사회복지과(93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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