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여성 청소년이 월경곤란증으로부터 신체적․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의약 치료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월경곤란증은 사춘기 여성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느끼는 흔한 질병으로 성인이 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 개인 문제로 생각할 수 있지만 청소년기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대상은 보령시에 주소를 둔 만13세에서 만18세 이하의 여성 청소년으로 올해 약 44명을 지원할 계획이며, 보령교육지원청과 충남한의사회, 지역 한의원 10개소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침, 뜸, 경락검사, 부항, 한방물리요법 등 시술 ▲환제, 산제, 탕약 등 투약으로 1인당 50만원 범위 내에서 한의약 진료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중․고등학생의 경우 각급 학교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보령시보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고, 이후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진료 영수증 등을 첨부해 청구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보건소 건강증진과(☎041-930-596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청소년기부터 체계적이고 올바른 월경곤란증 관리로 난임 원인의 사전 차단 등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의: 건강증진과(930-5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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