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2박 5일 동안
미국과 프랑스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우량 기업 4개사와
5억 8,500만불의 MOU 체결(3개사) 및 투자상담(1개사)을 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MOU체결 및 투자상담 기업은 미국과 프랑스 각 2개사로
반도체 소재, 산업용 가스,
기초유기화학물, 산업용 미네랄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입니다.

올해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유치 목표치는 12개사입니다.
이번 성과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질 없이, 목표 그 이상을 달성해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외자유치와 관련,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잠시 후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드릴 주제는 하나입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 충청남도가 
｢석탄발전기지｣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탈석탄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구의 날인 오늘은
세계인이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보존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지구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라는
전 세계적 환경문제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이 밀집한 우리 충청남도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배출의 가장 큰 생산자이자 피해자입니다.

우리 도가 지난해
지구 온도 2℃ 상승을 막기 위한
세계도시 연맹인 ｢언더투연합｣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고
｢탈석탄 동맹｣에 아시아 최초로 가입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펼쳐나가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도는
민선7기 도지사 공약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깨끗한 공기, 맑은 충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청남도는
아시아의 탈석탄 리더로서
국민과의 소통과 법제도 및 재정 개선, 대외공조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소통을 위해 국회토론회 등을 개최,
국민과의 공감대를 확산시켜나가겠습니다.  국회도의회타시도시민단체 등과도
석탄발전 조기폐쇄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한 여론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탈석탄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선
지난 3월 미세먼지 8법의 국회통과에 대응해
｢충청남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등
총 4건의 조례를 도의회와 공조하여
5월 임시회에 제·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국가기준보다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책 실현수단인 재정과 관련하여선
미세먼지 수요를 반영한
지방교부세 산정 등 6건을 정부에 제안하고,
미세먼지 대책 정부추경에
1031억원에 달하는 국비사업 24건을 건의하였습니다.
다른 시도보다 앞서,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대응 재정을
기획하고 운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외공조를 위해
당장 다음 달에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 및 주한영국·캐나다 대사 등과의 간담회를 열어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국제 에너지·기후컨퍼런스에서다른 시도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 강력한 정책연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친환경에너지산업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경제성장과 일자리 증대방안을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연간 4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지구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의 수명연장 중단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보령 1,2호기의 2020년 조기폐쇄 등
우리 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길 거듭 촉구합니다.

도정 업무에 중요하지 않은 업무가 없고 
또 분주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만,
특히 이번 주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비전 선포식’ 등
관심을 갖고 치러야 할
여러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찬 한 주가 되도록
실국원장님들께서 더욱 분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오늘 모두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