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국군 창설의 뿌리'라고 한 것은 역사조작이자 6.25전쟁 희생자를 모독하는 망언이다.

김원봉은 자의로 월북해 북한 정권의 핵심인물이 되어 6.25전쟁 중 대한민국 궤멸에 앞장서 ‘노력 훈장’을 받았고 전쟁 동원을 총 책임지는 노동상까지 지낸 대한민국의 ‘대적’이었다.

이런 공산주의자, 국군을 궤멸시키기 위해 선봉에 선 가해자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 앞에서, 유가족들 앞에서 ‘국군 창설의 뿌리’라고 한 것은 망언 중 망언이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는데 앞장선 김원봉을 칭송한다면 김원봉과 맞서 싸운 6.25참전 희생자와 유공자들은 뭐란 말인가?

김원봉의 독립운동을 평가하고 서훈을 줘야한다면 김일성의 독립운동도 인정해 그 손자인 김정은에게도 독립운동가 유족으로 서훈을 주겠다는 것 아닌가?

문 대통령은 역사왜곡, 국민 분열, 국군과 6.25전쟁 유가족을 모독한 망언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죄해야 한다.

 

2019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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