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
뒤척이다
잠든 사이
님이
다녀가셨습니다.
인기척이라도
느꼈으면
벌떡 일어나
반겼을 테지요.
님 가신
이른 아침에서야
졸린 눈 비비고
선 잠 깨어
문설주에 기대
밖을 봅니다.
아!
우렁각시가
새초로미
다녀 갔네요.
이성필 기자
sip63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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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
뒤척이다
잠든 사이
님이
다녀가셨습니다.
인기척이라도
느꼈으면
벌떡 일어나
반겼을 테지요.
님 가신
이른 아침에서야
졸린 눈 비비고
선 잠 깨어
문설주에 기대
밖을 봅니다.
아!
우렁각시가
새초로미
다녀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