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웅천중, 학생 스스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웅천중학교(교장 신재완)는 18일, 교내 다목적 강당 및 행복나눔실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진정한 쉼(,)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쉼(,)이 있는 행복놀이 다모임’ 행사를 개최했다. 학교 안에서 학생들에게 놀이의 시간적, 공간적 여건을 마련해 주고, 건전한 문화, 체육,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1부 행사는 학생참여형 놀이 부스가 운영되었다. 친구사랑카페 ‘웅입니까?’, 페이스페인팅 ‘웅~그릴 거야’, 포토존 ‘사진 찍을래? 웅!~’, 중고장터 ‘웅중고나라’ 부스가 운영되었다. 특히 이번 부스 행사로 생긴 수익금은 지역 사회에 있는 복지시설 및 기관에 학생과 학교의 이름으로 기증할 예정이어서 더욱 그 의미가 뜻깊다.

2부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무대행사가 펼쳐졌다. 본교 밴드 동아리 ‘체리블라썸’의 공연을 포함하여 그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악기 연주, 노래를 선보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전교학생회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 중심의 자율행사로, 행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민주적인 의사결정능력을 기르고, 모든 학생들이 하나로 어울리는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였다.

학생회장 3학년 황OO 학생은 “학생이 주도하여 놀이 행사를 운영하면서 다 같이 하는 놀이의 교육적 가치를 이해하게 되었고, 활동을 하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길러진 것 같아요. 이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학교 분위기가 형성되어 매우 보람을 느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회 담당 전은호 교사는 “앞으로도 경쟁 중심의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이 정서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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