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활동 적정온도 이상 고온 지속 시 수정 장해 발생 주의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멜론 착과 안정을 위해 폭염기간 꿀벌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꿀벌의 활동 적정온도는 20℃ 전후로 여름철 폭염이 지속될 시 꽃가루 운반 등 수정 활동이 감소한다.

꿀벌의 왕성한 활동을 돕기 위해서는 벌통을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스티로폼 등을 이용해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입구를 넓혀 환기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개화기에 꿀벌 활동이 저하되거나 불확실한 약제를 분무 살포할 경우 수정 불량, 형태 불량, 과실 탈락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또 곰팡이 오염에 취약해져 과실이 부패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관계자는 “고온기 다수확 멜론 재배를 위해서는 수정율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며 “벌통 입구 청결 관리 등 꿀벌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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