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6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학습자와 문해교육사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문해한마당을 개최했다.

보령시 문해교육사회(회장 윤명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성인문해교실 학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문해교육을 통한 열정 및 성취감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과 성인문해교실 시화전 및 백일장 우수작품상 시상, 수상작 시상송, 문해 골든벨, 명랑운동회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관한 전국 제15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 입상한 박종애(90세), 서정모(91세), 정숙자(87세) 어르신이 늘배움상을 수상했고, 제3회 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으로는 대상격인 글빛상에 이상순(85세) 어르신 등 9명이 입상자로 상장을 받았다.

‘문해 골든벨' 에서는 O ․ X퀴즈, 객관식 등 50문항의 문제를 풀며 우수학습자 15명이 골든벨상을 수상했고, 이후 시간에는 어르신등이 팀을 나눠 공굴리기, 풍선터트리기 등 가벼운 활동의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행사장 인근에는 그동안 학습했던 운영사진과 어르신들이 직접 그리고 쓴 시화를 전시하여 학습자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공유했다.

김동일 시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60청춘 90회갑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우리 어르신들이 젊은이 못지않게 활발한 사회활동을 영위하며 사회적 성취를 이루고 있다”며, “문해교실에 참여하면서 얻은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인생 100세 시대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해왔고, 올해는 39개에서 찾아가는 배움교실에 4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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