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읽고 쓰고 말하는’ 사서 주도적 독서 생태계 구축

충남도서관이 ‘사서 중심 독서문화 마케팅’으로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개관 이후 충남도서관은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도내 대표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도민들의 독서문화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 중인 사서 중심 독서문화 마케팅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지속가능한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서 중심 독서문화 마케팅 프로그램 ‘알더블유에스(R·W·S)’는 리딩(Reading), 라이팅(Writing), 스피칭(Speeching)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해 왔다.

알(R)은 ‘1사서 1독서동아리’를 운영하며 읽기를 통한 독서 생태계를 조성하고, 더블유(W)는 충남도정 신문 ‘사서들의 서재’ 기고란을 통해 신간 및 추천도서 서평을 정기 제공한다.

에스(S)는 ‘월간 사서고생(사서들의 고전에 대한 생각)’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월 사서들이 직접 인문고전 도서를 선정하고 강연을 펼친다.

올해 충남도서관은 독서문화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동아리 60회, 사서 전문서평 24회, 사서고생 강연 7회 등을 진행했다.

또 독서문화 마케팅 프로그램이 관련 도서 대출 및 독서 활동으로 이어지면서 독서문화 생태계 선순환 구축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충남도서관은 오는 21일 ‘지킬박사와 미스 하이드 씨’라는 고전 문학 작품을 주제로 월간 사서고생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충남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사서와 이용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보다 더 깊고 넓게 읽을 수 있는 독서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서관은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독서문화 마케팅 프로그램에 대한 사례 발표를 통해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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