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회 이상 품질시험 실시로 안전도 향상 기대

보령시는 올해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골재의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품질시험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과 2017년 경주와 포항의 지진 이후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에는 부적합한 건설자재 사용으로 인한 부실공사 및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기초재료인 골재의 품질관리 강화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모래, 자갈 등 콘크리트와 아스팔트콘크리트용 골재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 내 7개 골재생산업체에 대해 법령에서 정한 연간 1회 이상의 자체 품질시험 의무 외에도 시에서 직접 상 ․ 하반기 2회에 걸쳐 시료를 채취해 KSF2504 등의 품질시험을 전문기관에 의뢰키로 했다.

시는 기존 생산 업체가 연간 3회 이상 품질검사를 받게 돼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이 확보되고, 시장에는 우수한 지역 골재 생산품이 공급돼 시설의 안정성을 갖추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갑석 건설과장은“정부에서는 적법하고 골재품질기준을 충족하는 골재만을 생산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고 있다”며, “시는 골재품질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 내 골재 생산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골재가 생산되는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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