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의 전당대회 개입이 도를 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이준석 후보를 따로 만났으며
특정 후보를 조종하는 등
막후에서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
모처럼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축제의 장이 되고 있는
우리당 전당대회를 분탕질하는 행위이다
당 외곽에 마포포럼이라는 조직까지 만들어
후보들을 줄 세우는 등
사실상 당의 상왕 노릇을 하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의 이런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후보를 서울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했던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직전 원내대표 선거에도 개입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라고 믿기 어려운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탄핵을 주도하고, 탈당으로 당을 분열시켰던 장본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진정으로 반성해야 한다.
어떤 욕심을 가지고 당의 뒤에서
‘뒷배정치’, ‘패거리정치’를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는 노욕을 버리고 반성하고 자중하는 것이
당을 위하는 책임 있는 자세이다.
최소한의 양식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이성필 기자
sip63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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