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년 오직 보령만을 꿈꾸며 살아···이번에 꼭 일할 기회 달라” 호소

김기호 충남도 에너지 정책특별보좌관이 다가오는 6.1지방선거 보령시장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30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령시장에 4번이나 도전했던 16년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나 자신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봤다“며 출마의 변을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길을 잃어 본 자만이 그 길을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동안 4번이나 길을 잃어 봤으며, 그 길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렇기에 ‘보령을 위해 무엇을 할지’ 더 명확히 알게 됐다”고 말함으로 그 동안 보령을 위한 고뇌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또 “그동안 아픔과 시련을 겪으며 단련되었고 더 단단해졌다” 면서 “김기호가 꿈꿔 온 보령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보령의 현실을 바라보며 안타까움도 표현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내의 중심 상권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무너짐이 인구 감소 등과 맞물려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더해지던 때에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협력업체를 포함한 감원 여파까지 겹치니 이제는 보령의 인구 10만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게 됐다” 며 안타까움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보령화력의 폐쇄에 따른 노동자 고용보장 대책과 경남 함안군으로 간 LNG발전소의 보령 미유치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하면서, “위기가 곧 기회 이기에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 등으로 인한 송전선로의 여유 등은 신발전산업을 유치하는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보령의 제반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 “보령의 경제를 살리는 경제시장으로 일하고자 한다. 에너지 자립복지도시, 문화예술이 꽃피는 도시, 해양관과의 도시, 자연이 아름답고 먹거리가 풍부한 살고 싶은 보령, 일자리 창출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희망을 품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방안으로 “보령화력 인근에 수소에너지 융복합산단 조기 착공, 풍력, 태양광, 부력, 기타발전 사업에 주민 참여형이나 이익 공유형 사업을 진행함으로 시민에게 소득이 돌아가는 사업을 보령시가 이끌겠다”고 밝히며 충남도 에너지 정책특별보좌관으로서 다양한 연구를 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전기요금 전 세대 매월 3만원 지원, 영유아 및 아동수당 매월 30만 원씩 만7세까지 지원, 청년 희망적금(만 19세-34새까지 5000만 원 통장) 추진, 노인치매 요양병원 건립 및 실버복지타운 조성, 에너지 기본연금 전 시민 연 30만 원 추진 등을 내세웠다.

끝으로 “충남도 에너지 정책특별보좌관으로서 보령시의 지역경제 살리기와 인구 증가 대책을 위한 일환으로 관창공단 내 미착공 부지 9만9000㎡(약3만 평)에 융복합발전시스템 기업을 유치시켰음”을 주지시키며 “54개의 법인에 고용인원 300명, 총투자비 9,000억원이 투입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직 한길, 보령시의 인구 증가, 경제활성화와 기업유치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정착하는 보령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꼭 일할 기회를 주시면 저 김기호는 약속을 지키고 반드시 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예비후보는 1961년생으로 송학초, 대천중, 대천고,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충남도 에너지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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