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외국인 다국적화…통역 지원언어 및 통역봉사자 확대 운영 방안 논의 -

충남소방본부가 통역봉사자 확대 등 도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소방본부는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소방 관계자와 통역봉사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 외국어 통역봉사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의 다국적화와 119 신고 증가에 따라 통역봉사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통역 지원언어·봉사자 확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도 소방본부는 현재 18명인 통역봉사자를 오는 9월부터 22명으로 증원하고, 지원 언어도 11개에서 몽골어와 인도네시아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상황요원, 통역사가 3자 통화 훈련을 통한 전문역량 배양 및 우수 통역봉사자 표창, 정기 간담회 개최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활동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통역봉사자들은 최근 3년간 169건의 외국어 통역을 지원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신고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주 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팀장은 “외국인들이 부담감을 갖지 않고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령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