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20일,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내 화재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해안지역에서 보령 머드축제와 태안 튤립축제, 빛축제 개최가 예정되어있고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추진되었다.

터널은 길이가 길고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기 배출이 지연되고 시야 확보가 어렵다. 또한, 유해가스 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2차 사고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해저터널 소방시설 화재안전조사 △터널 관계자 안전컨설팅 △해저터널 도상훈련 △기동순찰 강화 △인명대피 계획 및 병원 이송체계 구축 △터널 내 안전운행 홍보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터널 화재 시 행동요령으로는 △화재 발생 초기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활용 진화하기 △대인·대차갱 이용하여 신속하게 대피하기 △터널 진입 차단시설 작동 시 터널 진입금지 및 우회하기 등이 있다.

강윤규 소방서장은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선제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라며 “보령해저터널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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