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 아티스트와 청인 지역뮤지션 간의 협업 공연
기술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청각장애-농인 음악 향유 환경 개선 시도
오는 8월 26일(토) 충남음악창작소 Live Hall서 개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창수, 이하 진흥원)이 청인과 농인 모두 경계 없이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획공연 ‘어디 왓 수어? 공연 왓 수어!’를 오는 8월 26일에 개최한다.

‘어디 왓 수어? 공연 왓 수어!’는 지역 대중음악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충남음악창작소에서 기획하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문화산업계의 양극화 및 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해 개최하여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공연이다.

출연진은 농문화예술을 위한 사회적기업 「핸드스피크」소속 아티스트들과 충남음악창작소에서 발굴한 지역기반 뮤지션「몽돌」, 「원태림」이다. 이들은 최초 기획 단계부터 곡 선정, 수어 번역/감수, 엽습 등 공연 개최까지 장장 5개월여의 시간을 들여 공연을 만들어 대중에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광주과학기술원(총장 임기철) 연구팀인 팀 지스트의 「청각장애인의 음악향유를 위한 음악/댄스 실감가시화 기술 개발」과제 수행 성과물인 햅틱 밴드를 도입하며, 음악 요소(리듬)의 진동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8월 26일(토) 오후 4시와 저녁 6시30분, 2회에 걸쳐 충남음악창작소 Live Hall에서 개최하며, 전석 무료로 QR코드의 사전예약 링크를 통해 청인과 농인 누구나 관람 예약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청남도, 천안시의 후원과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협회장 김성완)의 협력을 통해 기획‧추진되었다.

충남음악창작소는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에 위치한 천안시 도시창조두드림센터 내에 공연장, 레코딩 스튜디오, 연습실 등의 시설‧장비를 완비해 2017년 10월에 개소하였으며, 지역대중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음반제작지원사업, 공연제작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및 충남음악창작소 홈페이지와 사전 예약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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