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충남 소비자대회 개최…생활속 탄소중립 다짐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1주년을 맞아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1일 공주대학교 백제문화교육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소비자단체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중심 탄소중립 실천을 약속하는 ‘2023 충남도 소비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소비자교육중앙회충남도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특강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소비자교육중앙회 천안시지회 김태년 지회장 △소비자교육중앙회 홍성군지회 정향섭 지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당진지부 한계숙 지부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윤정후 주무관 △공주시 박송희 주무관 △서산시 조민정 주무관 △태안군 최하림 주무관이 소비자권익증진 및 건전상거래질서 확립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표창 수여식에 이어 도와 시군 소비자단체는 △저탄소인증 제품 구매하기 △친환경 에너지 제품 사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하지 않기 등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을 약속했다.

특강은 김덕수 공주대 교수가 ‘탄소중립, 지구를 지키는 한걸음’을 주제로, 공공의 적극적 탄소중립 실천 및 도민의 자발적 참여 확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도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이후 1년 동안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 탄소중립 연구개발(R&D) 기관 유치, 생활속 실천 확산 등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해 왔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1회용품 퇴출정책’을 도내 모든 공공기관과 15개 시군은 물론 현재는 민간기업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탄소중립을 향한 도의 노력에 여러분들이 힘을 더해주신다면 도민들의 인식을 빠르게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에너지전환이나 산업구조 재편과 같은 거시적인 과제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들이 탄소중립 실천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비문화로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20만 도민, 더 나아가 5000만 국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을 실천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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