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 발전소 주변 지역인재 채용 확대 필요

‘가산점‧적용범위 확대’, ‘채용목표제 개선, 10% 의무체용할당제’ 제안

보령시의회 김정훈 의원이 15일 열린 제25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우선 고용 혜택 현실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중부발전이 발전소주변지역법에 따라 지역주민 가산점 방식으로 우선 고용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6년간 지원자 합격률은 14퍼센트에 불과하다”며 고용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전국 화력발전소 60개 중 절반이 밀집해 있고 그중 26퍼센트는 보령에 있다”며, “지역주민들은 환경오염, 온배수 문제, 지역공동체 갈등과 같은 수많은 유무형의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류‧필기‧면접 각 단계에서 30퍼센트의 인원을 합격시키는 ‘본사 이전 지역인재 채용목표제’의 맹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이더라도 충청‧대전‧세종권 외 다른 지역 대학 졸업자의 경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수도권 등 지역의 대학을 졸업한 지역인재들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보령 1, 2호기의 경우 건설이행협약을 통해 필요인력의 30퍼센트를 고용하도록 했지만, 현재 지역 채용인원은 고작 5.6퍼센트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주민 우선 고용 현실화를 위해 “가산점을 30퍼센트로 높이고, 적용 범위를 반경 5킬로미터 이내에서 보령시 전체로 확대할 것”과 “채용목표제의 대상이 되는 졸업대학의 기준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30퍼센트 중 10퍼센트는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의무채용할당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김정훈 의원은 끝으로,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문제의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상생하는 자세로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시가 나눔과 소통의 적금을 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저작권자 © 보령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