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 최소화 대책..올해 15개소, 6.6ha 설치

 보령시는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6개소, 2017년 8개소였던 논물가두기 시범포를 올해는 15개소(6.6ha)로 확대 조성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유례없이 지속되는 가뭄으로 후기생육 지연과 간척으로 만들어진 논에 염해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영농철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 2016년부터 논물가두기 시범포 설치 및 현수막 게첨, 현장중점 기술지도를 통한 차량 앰프 방송, 홍보 문자 발송 등 지역농업인들에게 논 담수율 제고를 통한 가뭄사전대비를 권장해왔다.

논물가두기 시범포 운영 장면

올해 대상 지역은 논, 들녘별로 집단화된 논, 1모작 수리 불안전지역의 논에 논두렁을 사전 조성한 후 양수장비 등을 이용, 담수 후 논물가두기를 추진해 왔다.

특히, 논물가두기를 실시하면, 연작장해를 일으키는 병원균과 해충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토양의 영양 공급력이 유지되는 효과가 있으며, 논에 물을 가뒀던 논은 물이 떨어져도 물기가 남아있어 적은 양의 물로도 모내기가 가능해 가뭄 시 농업용수 문제를 자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관정 등의 사용에 따른 노력과 비용을 절감하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이삭누룩병, 이화명나방 등 병해충과 잡초발생 감소, 양분공급 등 벼 생육환경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논물가두기 시범포 운영결과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인근 논으로 대상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공터와 유휴지를 활용한 소규모 물가둠터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로 더 많은 농업인들이 동참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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