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는 자국의 안보와 자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해양 관할권을 확보하고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해양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인근 국가와 해양과 관련된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경쟁과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보령은 서해안을 접하고 있는 도시로서 서해를 관할하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청사 이전과 관련 10만 보령시민 염원을 담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보령시 의회는 역사적 의미와 지리적·교통의 중심, 그리고 새로운 서해안 시대의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보령시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청사 이전을 건의합니다.

우리 보령시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이전 최적지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국가균형발전의 실현입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청사가 보령에 유치된다면 이는 청사를 새롭게 이전한다는 단순한 청사 이전의 의미를 넘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 소외 되지 않는다.’라는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한 획을 긋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둘째, 지리적 입지여건의 최적지입니다.

인천과 목포의 중간에 위치하고 이 두 지역에서 1시간이내, 대천IC와 대천역, 버스터미널에서 10분 이내 도착 가능 한 점 등 편리한 교통 접근성이 장점입니다.

또한, 서해의 파수꾼인 보령해양경찰서를 직할서로 둘 수 있으며, 주변에 해상관련 기관이 위치하여 업무협력에도 유리합니다.

셋째, 이전 청사 부지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완료된 시유지로 언제든 사용이 가능하며, 대형주차장과 공원이 인접하여 청사본관 등 필요한 건축물 공간 중심으로 설계 즉시 착공이 가능한 점 역시 장점으로 최고의 부지조건입니다.

넷째, 해상치안 수요의 급증과 어업관련 다양한 민원의 해결입니다.

보령시는 낚시어선 활동이 전국2위 규모, 충남 어선의 50%를 담당하는 등 도내 최대의 수산업 전진 기지로 성장하는 동시에 지난 5년간 해난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어업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사가 유치된다면 해난사고의 감소와 민원의 최단기간 처리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해양 행정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령은 역사적으로 해양경찰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시대 3대 수군의 본영 중 충청도 해안 지역을 관할하는 「충청수영 본영」지로 서해안의 왜구 침입 방어 및 조운선 안내 역할을 하는 등 역사적인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보령시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보령시 의회도 신청사가 이전 될 때까지 시민이 의회에 부여한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청사 이전 부지로 보령시를 선정 해 주실 것을 10만 보령시민의 염원을 모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2019년 9월 18일

 

보령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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